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 신학용)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이용훈 대법원장과 유선호 국회 법사위원장, 황희철 법무부차관 등 내외빈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법무사협회는 1949년11월29일 창립총회 이래 60년동안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법무사 6,000여명을 회원으로 두었으며, 그 아래에는 18개 지방법무사회를 거느릴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신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법무사에게 소액소송대리권을 부여하는 소액사건심판법 및 법무사법 개정안이 하루 빨리 통과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면서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법무사는 공공성과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전문자격사로서 법원의 감독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은 다른 자격사와 구별짓는 특징의 하나가 되고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일정부분 여러분의 어깨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또 "3년 후부터 로스쿨을 통해 한 해에 2,000명에 가까운 변호사가 새롭게 배출된다"면서 "법무사가 그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법률지식을 갖춘 전문적 실무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로 현직에서 활동하는 대구지방법무사회 전경호 법무사가 대법원장표창을 받는 등 전국의 법무사 31명이 각종 표창 및 공로패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이천교 법무사가 '소액소송대리 입법장애분석 및 그 전략의 재검토'를, 이남철 법무사가 '법무사와 인접 법률전문직의 경쟁 및 공존비전'을 각각 발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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