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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휘 신임 의정부지법원장
<인터뷰> 김대휘 신임 의정부지법원장
기사입력 2009-02-15 09:25
"낮은 자세로 친근한 법원 되도록 노력"
(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김대휘 신임 의정부지방법원장은 15일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참여재판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참여재판을 꺼리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화상 증인신문 등을 이용해 배심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미국처럼 배심원들이 2∼3일씩 심리를 해야하는 어려운 문제도 국민참여재판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당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변론의 기회를 주고 그러한 절차를 거친 재판의 정당성을 인정해 분쟁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법원장은 이어 "숙원 사업인 청사 이전은 내년에 부지를 매입한 뒤 2016년에 이전할 계획"이라며 "민원인의 불편이 큰 만큼 이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사 이전의 중간단계로 올해 안에 등기과를 청사 밖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모든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수도권이면서 남북 대치지역의 법원장으로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낮은 자세와 섬기는 마음으로 도민과 지역사회에 친근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법원장은 사법연수원 10기(사시 19회)로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부산고법부장, 서울고법부장, 춘천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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